비인기 동계스포츠 10년째 묵묵히 후원

입력 2025-02-26 18:04
LG 제공

LG가 스켈레톤, 아이스하키 등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에 대한 후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LG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각 종목에 대한 후원을 지속해왔다.

LG는 지난 2015년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후원을 시작으로 2016년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 이어 현재는 스켈레톤 국가대표팀과 남·여·청소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메인 스폰서로 후원하고 있다. 올해로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후원 기간은 만 10년이 됐다.

얼마 전 폐막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활약이 주목받았다. 남자대표팀의 중국과의 첫 경기 1대4-6대4 역전, 대만과의 두 번째 경기 14대1 대승, 맞수인 일본과의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 5대2 승리, 여자대표팀의 3연승 등 짜릿한 경기 내용도 국민에게 감동을 안겼다.

아이스하키 활약에 따른 환호 이면에는 ‘비인기 종목’이라는 꼬리표가 있다. 아이스하키는 축구, 야구 등 주요 구기 종목의 인기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수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동계스포츠 종목과 비교해도 인기와 화제성이 떨어진다. 이는 해당 종목에 출전하는 팀과 선수들의 금전적 한계로도 이어진다. 이번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호성적의 배경으로 꾸준한 국제대회 참가, 체계적 훈련 등이 꼽히는 가운데 아이스하키와 같은 국내 비인기 종목의 경우 수많은 활동에 필요한 비용 확보가 평소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런 차원에서 아이스하키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대표팀의 놀라운 선전에는 기업의 후원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