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연합 사역으로 한국교회 회복 이끌자”

입력 2025-02-25 03:03
다니엘기도회 운영팀장인 주성하 목사가 24일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에서 2025 다니엘기도회 협력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적인 기도운동인 다니엘기도회에 교회 33곳이 새롭게 협력교회로 합류했다. 다니엘기도회는 매년 11월 1일부터 21일 동안 진행되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연합 기도 집회다. 지난해 다니엘기도회엔 111개국 1만6549곳 교회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다니엘기도회 협력교회는 지역의 거점이 되는 교회들로 해외 40개 교회를 포함해 총 526곳이다.

‘2025 다니엘기도회 협력교회 콘퍼런스 및 협약식’이 24일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주경훈 목사)에서 열렸다. 다니엘기도회 협력교회 목회자 400여명이 전국 각지에서 참여했다. 협력교회는 ‘예배를 통한 한국교회 연합’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 지역교회들과 기도 제목을 나누며 한국교회 연합기도운동을 주도하는 곳들이다. 각 지역에서 다니엘기도회 취지를 알리고 지역 내 원데이 다니엘기도회를 여는 등 연합의 장을 만들어가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협력교회 목회자들은 머리를 맞대고 다니엘기도회 은혜와 감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원데이 다니엘기도회 일정과 지역기도문 등 주요 사안들이 확정됐다.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인 김은호 목사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연합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때 내가 속한 교회와 지역을 뛰어넘어 나라와 민족까지 부흥할 거라 믿는다”며 “성령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목회자들이 먼저 예배와 말씀, 기도를 인생의 최우선에 두자”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어 “협력교회 목사님들을 통해 우리나라 지역 곳곳에 성령의 불이 타오르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1998년 처음 시작된 다니엘기도회는 2013년 38개 교회가 동참했고 2023년부터 1만6000여 교회가 참여하는 연합기도운동으로 성장했다. 또 기도회를 통해 모은 사랑의 헌금은 재정 지원이 필요한 국내외 이웃들에게 매년 전달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45억원이 모금됐다.

글·사진=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