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4일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특별단속’ 공적 우수자 3명을 특별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 공적 우수자는 서울경찰청 김지훈 경위, 부산경찰청 박성봉 경위, 경기북부경찰청 이재용 경장으로 각각 1계급씩 특진했다.
김지훈 경위는 단속기간 팀원들과 함께 클럽 등 마약사범 45명을 검거하고 필로폰 3㎏ 등을 압수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마약류 범죄 장소제공 업소에 대한 위반 사실 통보 규정이 시행된 후 최초로 관할 행정청에 위반 사실을 통보해 행정처분을 이끌어냈다.
박성봉 경위팀은 단속기간 75명의 클럽 등 마약사범을 검거했다. 또 마약류를 유통한 5개 업소에 대해 관할 행정청에 위반 사실을 통보해 2개 업소가 행정처분을 받았다. 3개 업소는 아직 심사 중이다. 이재용 경장팀은 단속기간 27명의 클럽 등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합성대마 1.2㎏ 등을 압수했다. 마약류 유통자금 차단을 위해 범죄수익추적수사팀과 협업해 현금 5000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총 836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196명을 구속했다. 클럽 등 마약사범 검거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9~12월 클럽 마약 특별단속 기간에만 437명을 검거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