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 데뷔… “소녀시대가 롤모델”

입력 2025-02-25 01:02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가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더 체이스' 언론 공개회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녀시대 선배들이 저희 팀의 롤모델이에요. 한 분 한 분이 가진 매력이 하나로 모여서 큰 시너지를 냈듯 저희도 그런 점을 꼭 닮고 싶습니다.”(지우)

SM엔터테인먼트의 8인조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 무대를 가졌다.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데뷔하는 SM의 신인 걸그룹이면서 18년 만의 8인조 다인원 그룹이다. SM 창립 30주년을 맞은 해에 데뷔하는 팀이라 이들을 향한 기대도 남다르다.

이안은 “데뷔 자체로도 행복하고 기쁜데 회사의 창립 30주년이란 특별한 해에 데뷔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많이 응원해주신 만큼 저희도 열심히 해서 SM의 ‘더 퓨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타이틀곡 ‘더 체이스’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에프엑스의 ‘라차타’ 등을 만든 히트메이커 켄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또 영국에서 유명한 알앤비 걸그룹 플로가 작곡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발매되는 첫 싱글 ‘더 체이스’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인 ‘버터플라이즈’ 총 2곡이 담겼다.

하츠투하츠는 지우, 카르멘, 유하, 스텔라, 주은, 에이나, 이안, 예온 등 8인으로 구성됐다. 몽환적인 사운드와 강렬한 베이스 신스가 더해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는 ‘더 체이스’는 화려하고 풍성한 안무로 채워진 무대가 특징이다. 8인의 멤버가 하나로 모여 만들어내는 꽃 모양과 당당하게 허리에 손을 얹고 일렬로 줄을 서 걸어가는 안무가 포인트다.

하츠투하츠는 데뷔와 동시에 큰 관심을 모으며 무신사 기획전 모델 발탁, 하츄핑, 메가커피와의 협업 소식 등이 쏟아졌다. 지우는 “(이런 관심이) 부담이라기보다는 감사함이 더 크다”며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