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30장(통45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26편 1~12절
말씀 :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정직함과 신실함을 지키기 쉽지 않은 순간들을 마주합니다. 불의가 득세하고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시편 26편에서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정직함과 신실함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간구합니다. 이 시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바른 삶을 사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첫째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믿음입니다.(1~3절)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1절)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정직함과 신실함을 고백합니다. 여기서 ‘완전함’(히브리어 탐)은 완벽함이 아니라 하나님께 충성 되고 신실한 태도를 의미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선언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우리도 세상의 유혹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신앙이 있습니까.
둘째 하나님의 심판을 간구하는 기도입니다.(4~8절)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사오니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도 아니하리이다.”(4절) 다윗은 악한 자들과 함께하지 않겠다고 결단하며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고 찬양하는 삶을 선택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며 다니엘처럼 악과 타협하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다니엘은 조서에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고 무릎 꿇어 기도했습니다. 우리도 그런 신앙의 결단이 필요합니다.(단 6:10~14)
셋째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는 삶이어야 합니다.(9~12절) 다윗은 악인들과 함께 심판받지 않도록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자신의 의가 아닌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의지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겠다고 고백합니다. “내 발이 평탄한 데에 섰사오니 무리 가운데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12절) 이는 예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온전히 누리는 삶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롬 3:23~24)
시편 26편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신실한 삶의 중요성을 가르쳐 줍니다. 오늘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삶을 살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비록 연약해서 넘어질 때가 있지만 바르고 의롭게 살고자 몸부림치는 삶,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준을 따라 살며 악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겸손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악한 세상 가운데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자비와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사 30:18)
기도 : 주님, 우리의 삶이 주님 앞에서 정직하고 신실한 삶이 되게 하소서. 세상의 유혹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주님의 공의를 의지하는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송용현 목사(안성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