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 수준의 출근길 강추위가 오는 2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5일부터는 평년 수준으로 기온이 오르며 점차 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20일 “24일까지 평년보다 5도가량 기온이 낮아 춥겠다”고 예보했다. 다시 매서워진 한파는 중국 북부에서 불어오는 찬 북서풍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21~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0~7도로 예상됐다.
추위는 25일부터 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5일부터 기온은 평년의 최저 수준인 영하 5도~4도, 최고 7~12도를 회복할 전망이다. 27일 이후로는 기온이 3~5도 더 올라가며 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관측됐다. 1991~2020년 평균적으로 봄은 3월 1일에 시작됐다. 기상학적으로 봄은 일 평균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올라간 뒤 다시 내려가지 않는 첫날을 기준으로 한다.
당분간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면서 대기는 건조한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산불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한 북서풍이 불어 대기가 건조해 산불과 화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웅희 기자 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