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30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98명에게 장학금 약 4억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008년 재단을 설립한 뒤 43개국 유학생 2645명에게 누적 104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원했다. 숙명여대에서 글로벌협력 전공으로 유학 중인 콜롬비아 출신 아르구에조 가오나씨는 “재단의 지원 덕에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외국인 유학생 98명에 장학금 4억 전달
입력 2025-02-21 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