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지진 발생 그리스 관광지 특별여행주의보

입력 2025-02-24 03:05
그리스 산토리니섬의 전경. 그리스 정부는 이달 초 잦은 지진이 일어난 산토리니섬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FP연합뉴스

지난달 말부터 그리스의 대표 관광지인 산토리니섬과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정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산토리니섬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요 지역에 접근금지 조치를 내렸다. 대한민국 외교부도 지난 8일 산토리니, 아나피, 이오스, 아모르고스 4개섬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지역에 발령된다.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출국권고) 이하에 준하는 조치다.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며 해당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에도 지진이 빈번했던 산토리니 지역에서 이번처럼 지진이 장기간 지속한 경우는 드물다. 산사태 위험도 커져 그리스 당국은 아무디, 아르메니, 피라 구 항구 지역의 접근을 금지했으며 인근 일부 섬에는 휴교령을 내렸다. 현지에 체류 중이라면 신변 안전에 유의하고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한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의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해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