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이 있다’는 제목 그대로 전국 88개 교회를 누비며 길어 올린 이야기들을 한 권에 담았다. 책은 교회가 세상과 연결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 다음세대를 위해 청소년을 돕는 공동체, 지역과 협력하는 교회, 치유와 회복을 실천하는 사역까지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단순히 프로그램만 운영하는 게 아니라 지역 사회와 긴밀히 관계를 맺으며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예배당을 넘어 교육 예술 복지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복음을 전하려는 노력도 엿보인다. 교회의 역할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손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