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근(사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이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장 촌장은 임기 동안 종합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 촌장은 19일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대강당에서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한 퇴임식에 참석했다. 장 촌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묵묵히 따라준 선수와 지도자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국가대표들이 치열하게 싸우고 최고의 자리에 올라 빛을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80년대 육상 단거리 스타였던 그는 엘리트 스포츠의 위기설이 짙어지던 2023년 3월 선수촌장에 올랐다. 한국 체육의 재도약 발판 마련을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맡은 셈이다.
장 촌장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종합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한국 선수단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인원(144명)이 출전한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종합 8위(금13·은9·동10)에 올랐다.
지난 14일 막을 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선 대회 2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