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손녀·우즈 아들, 美 주니어 골프대회 동반 출전

입력 2025-02-19 02: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왼쪽)와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오른쪽)가 다음 달 열리는 주니어 골프 대회에 함께 출전한다. 한국 여자 골프 기대주인 아마추어 국가대표 오수민(17)도 동반 출전한다.

미국 골프 채널은 내달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래니트빌의 세이지 밸리GC에서 열리는 세이지 밸리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출전 선수 명단에 카이와 찰리가 포함됐다고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세이지 밸리 주니어 인비테이셔널은 최정상급 주니어 선수 36명만 출전하는 미국의 주니어 특급 대회다. 주니어 랭킹 1위 루크 콜턴부터 6위까지 출전하는 등 랭킹 150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자 명단에 포진했다.

찰리와 카이는 주최 측의 배려로 출전한 것으로 보인다. 카이는 주니어 골프 랭킹 713위, 카이는 2342위여서 랭킹 순으로는 대회 출전 자격이 없다. 마이애미대학 진학 예정인 카이는 100만명 구독자가 있는 유튜버로 유명하다.

오수민은 2023년에 만 15세에 국가대표에 발탁된 기대주다. 지난해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3승을 거뒀다. 300야드 이상 날리는 장타가 트레이드 마크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