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은 하나님께 복 받기 위한 존재로 창조됐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복을 받고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이는 분명한 하나님의 뜻인 동시에 명령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은 영과 육신의 축복을 동시에 말합니다. 이 준비된 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전제가 우선 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과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인생을 바꾸시는 재창조의 역사를 통해 우리 영을 살피시며, 포기할 상황에서 번성하고 충만하며 다스리게 하시는 역전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이 재창조의 축복 역사를 믿고 누리며 사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의 권리입니다.
사람에게는 살아가는 데는 크게 두 가지 축이 있습니다. 하나는 권리이고 다른 하나는 의무입니다. 교회와 성도에게도 이 두 가지가 적용됩니다. 축복은 달라고만 한다고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받을 만한 믿음과 행함이 있을 때 받을 수 있습니다. 성도 중에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는 이행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진정한 권리는 의무에 충실할 때 주어지게 됩니다.
이 의무는 자의적이기보다는 타의적이며 의무에 충실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오게 됩니다. 사회에서는 조세, 국방의 의무가 좋은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무를 짐으로만 여기지 말고 의무를 행한 뒤에 반드시 상이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성도들에게는 순종과 헌신이라는 기본 의무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인 다섯 가지 의무를 통해 더해지는 축복의 역사를 누리며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첫째 감사의 의무가 있습니다. 감사는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시 50:23) 나를 존재하게 하시는 하나님,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우리는 늘 감사의 제목을 찾고 온전한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살전 5:18) 감사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물을 드려 감사해야 합니다.
둘째 자원의 의무가 있습니다. 억지로 하지 말고 스스로 자원할 때 상이 커집니다.(시 50:14, 시 61:5) 인간적인 계산과 주신 말씀에 머뭇거림이 자원을 방해하기도 하지만 상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적극적인 자원함으로 열매 맺기를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을 부르짖고 찾을 의무가 있습니다. 기도는 성도의 특권인 동시에 의무입니다.(시 50:15, 렘 33:3) 하나님을 찾는 것은 자기의 무능함과 부족함을 먼저 돌아보고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자기의 무능함을 알아야 겸손하게 되고 겸손하게 될 때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게 되는데, 그때 비로소 하나님이 보이기 시작하고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넷째 열방 중에 선포할 전도의 의무가 있습니다.(딤후 4:2) 우리는 예수님과 교회를 자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자기 자랑에 열을 올립니다만 나를 구원하시고 지금까지 은혜 주신 주님은 얼마나 자랑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는 성도가 아니라 어디서든 하나님과 교회, 주의 종을 자랑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다섯째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의무입니다. 하나님이 삶을 주셨으니 주신 것으로 충성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시며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약속의 말씀은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를 성실하게 행했을 때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승현 목사(한샘교회)
◇한샘교회는 인천 계양구에 있습니다. 구제와 선교사역에 힘쓰며 ‘에바다’(열려라)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젊은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그리스도와 이웃을 섬기며 다음세대의 양육에 힘쓰며 아름답게 성장하는 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