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교 60주년 맞아 서울·도쿄타워 동시 점등식

입력 2025-02-17 01:32
서울 중구 남산서울타워(왼쪽)와 일본 도쿄 미나토구 도쿄타워에 지난 15일 밤 양국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조명이 켜져 있다. 서울타워에는 양국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빨간색이 번갈아 비춰졌고, 도쿄타워에는 양국을 뜻하는 영어 문구인 'JAPAN KOREA'가 점등됐다. 연합뉴스

한·일 양국이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15일 남산 서울타워와 도쿄타워의 불을 동시에 밝혔다. 그간 협력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점등식을 개최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서울타워 상단부에는 한·일 양국의 국기를 형상화한 색상인 빨간색과 파란색 등이 교차로 켜졌고 하단부에는 60주년 공식 로고 이미지가 새겨졌다. 도쿄타워에는 영어 문구인 ‘JAPAN KOREA’가 환하게 불을 밝혔다. 양국 국기를 상징하는 흰색, 빨간색, 파란색 등도 켜졌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서울타워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상징하는 빛이 서울 중심을 환히 비추는 모습을 보며 두 손을 맞잡고 한·일 양국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준상 기자 junwit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