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이중근(사진) 회장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장의 200억원 기부로 시작된 카이스트 기숙사 4개동 리모델링 준공식도 학위 수여식에 앞서 진행됐다.
이 회장은 지난 14일 카이스트 대전 캠퍼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카이스트는 “이 회장의 지원은 과학기술계가 혁신의 토대가 되는 학문적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영은 30~50년 된 노후화된 카이스트 기숙사 4개동의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시설 전반을 리모델링했다. 기숙사에는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따 이름 붙였다. 이 회장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며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