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이 지난해 북미에서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 점유율 8.7%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한 해 전보다 0.5% 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대동이 1993년 북미 법인 설립 이후 세운 최대 기록이다. 올해 점유율 목표치는 10%다. 대동은 오는 4월 트랙터 3200대를 보관할 수 있는 8900평 규모의 서부 창고 운영을 시작한다. 연 2000대 작업기를 조립할 설비 능력도 갖춘 공간이다. 이 신규 창고는 대동의 북미 서부 지역 공략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와 연계해 대동은 북미를 미국 4개 지역과 캐나다 등 총 5개 구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특화 프로모션을 진행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올해 북미에 판매하는 트랙터 전 기종에 텔레매틱스(TMS) 장치를 부착하는 등 신사업도 확대한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