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지원에 나선다.
울산시는 중소 투자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권역별 현장지원 책임관을 지정·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약 내용을 정상 추진하고 있는 20개 기업에 권역별 책임관을 지정해 사업 완료 시까지 사업장을 관리할 예정이다.
권역은 온산국가산업단지와 에너지융합산단 등의 남부권, 울산 미포국가산단(남구)과 울산테크노산단 등의 중부권, 하이테크밸리와 길천·반천산단 등의 서부권, 울산미포국가산단(북구)과 이화·매곡 산단 등의 북부권, 울산 미포국가산단(동구)의 동부권 등 총 5개 권역이다.
책임관은 권역별 투자사업의 사전 컨설팅을 통해 사업별 초기 투자 위험을 점검한다. 기업의 투자 애로사항에 대한 관련 부서 협의, 정부 규제개선 건의를 통한 해결방안 모색과 신속한 인허가 지원을 통한 투자사업 원활한 추진의 조력자 임무 등도 수행한다.
시는 투자사업 완료 시까지 현장 지원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을 하는 등 권역별 현장지원 책임관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지역 내 대규모 기업투자 사업장에 대한 투자 컨설팅, 애로사항 해결 등 현장지원으로 인허가 단축 및 사업비 절감 등의 성과를 이뤘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 에스오일 샤힌프로젝트 공장 건설 현장 등 대기업 투자 현장에 인허가 전문 공무원을 파견해 지원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권역별 현장지원으로 중소기업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소통하며 기업지원 체계를 더욱더 강화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