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코리아, 올해 신차 5종 선보인다

입력 2025-02-14 00:00
준중형 해치백 ‘푸조 408’(왼쪽)과 ‘지프 랭글러 41’가 스텔란티스코리아 신년 기자간담회가 열린 11일 서울 강남구 식물원PH에 전시돼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올해 한국 시장에서 5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한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식물원PH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수년간 저조한 성적을 내온 지프와 푸조 브랜드를 반등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지프에서 2종, 푸조에서 3종 등 총 5종의 신차를 내놓는다. 푸조는 마일드하이브리드(MHEV)로 무장한 준중형 해치백 푸조 308을 시작으로 푸조 408, 완전 변경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푸조 3008까지 3종을 내놓는다. 푸조가 국내에 신차를 들여오는 건 2023년 출시한 가솔린 준중형 푸조 408 이후 2년 만이다.

지프는 픽업트럭인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부분변경 모델과 준대형 럭셔리 프리미엄 SUV 그랜드 체로키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지난해 상당한 호응을 얻었던 스페셜 에디션들도 출시 준비를 하고 있다. 랭글러 스페셜 에디션 3종을 비롯해 다양한 콘셉트의 에디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프와 푸조 브랜드의 통합 전시장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를 기존 4곳에서 올해 10곳으로 확대하고 통합 서비스센터는 5곳에서 13곳으로 늘린다. 30%가량 저렴한 ‘대체 부품 브랜드’를 도입해 고객들의 수리비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방 대표는 “지난해가 내실을 다지는 해였다면 올해는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목표 판매량을 지난해 대비 25~30% 높여 잡았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푸조·지프 합산 판매량은 3575대로 전년(6538대) 대비 45.3% 감소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