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8년 만에 콘서트 연다

입력 2025-02-13 02:12

가수 지드래곤이 8년 만에 월드투어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한동안 활동이 없었던 지드래곤은 올해 정규앨범 발매부터 월드투어 콘서트, 예능 출연까지 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한국 콘서트의 프레젠팅 파트너로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드래곤은 다음 달 29, 30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멘쉬] 인 코리아’(포스터)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2017년 진행됐던 월드투어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지드래곤의 단독 콘서트다. 지드래곤은 선발매곡 ‘홈 스위트 홈’, ‘파워’를 비롯해 세 번째 정규앨범 ‘위버멘쉬’에 포함된 ‘투 배드’, ‘드라마’, ‘테이크 미’ 등 신곡을 중심으로 무대를 꾸민다. 오는 25일 발매되는 정규앨범은 지드래곤이 11년 만에 내놓는 것이다.

지드래곤은 2017년 월드투어 당시 총 36회의 공연을 진행하며 약 65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K팝 솔로 가수 역대 최대 규모의 투어 기록을 세웠었다. 그런 그가 오랜만에 여는 콘서트라 팬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예매는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8시에 팬클럽 선예매, 일반 예매 순으로 진행된다.

지드래곤은 올해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팬들을 만난다. 오는 16일 MBC에서 새롭게 방송되는 예능 ‘굿데이’에 출연하는 그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김태호 PD와의 오랜만의 만남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지드래곤은 오는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헤드 인 더 클라우드 로스앤젤레스 2025’에도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이 축제는 아시아계 아티스트들을 미국에 소개하기 위해 열리는 글로벌 음악 축제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