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교회에 나가게 된 것은 학생 때였습니다. 성탄절 날 친구의 전도로 처음 방문한 것을 계기로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중형교회, 대형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해 왔고 건축위원장, 총무국장 등도 맡으며 교회를 섬겼지만 돌이켜보면 그 당시 저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1991년쯤 저는 목제가구를 제조하는 회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30여년 사업을 하며 건축위원장으로서 성전 건축도 하는 등 나름대로 교회를 사랑하고 주님을 사모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기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회사가 홍수와 화재를 겪으며 직원이 사망하는 등 괴롭고 힘든 일이 생겼습니다. 잘나가던 사업이 실패하고 다니던 교회에서는 갈등이 생겼습니다.
그런 어려움 속에 실족할 뻔했을 때 현재의 목사님을 만나 작은 개척교회를 섬기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저는 이 개척교회를 섬기고 날마다 기도로 살아가며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됐습니다. 사실 제가 사는 집에서 우리 교회까지는 약 2시간이나 걸리는 거리로, 매우 멉니다. 그러나 이 거리를 오가며 차 안에서 기도하고 교회에서 무릎 꿇어 회개기도 하는 등 기도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개척교회의 여러 어려움과 현실에 부딪히면서도 바르게 목회하려는 목사님을 보며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기도를 통해 주님과 대화하고 목사님과 교회 성도들의 기도 위로 격려 속에서 한 걸음씩 다시 내딛다 보니 어느덧 사업장을 비롯한 제 삶이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불경기였던 2024년에도 300~400억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기적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120여명의 임직원과 함께 신우회를 발족해서 매일 오후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회개하는 마음을 가질 때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됐습니다. 즐겁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제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바쳐 일꾼으로 사용되길 원합니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립니다.
박광민 장로 (순복음평강교회)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인격적으로 하나님 만난 후 회복된 삶 “모든 영광 주님께”
입력 2025-02-15 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