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역 대표 축제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여주 오곡나루축제 등 경기 대표관광 축제 19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부터 축제의 명칭을 경기관광축제에서 경기대표관광축제로 변경해 위상을 높였으며, 도비 보조금도 평가 순위별 상위 10개 2억원씩과 나머지 9개 1억5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선정된 축제는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이천도자기축제, 여주도자기축제, 고양행주문화제,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 동두천락페스티벌, 수원재즈페스티벌, 고양호수예술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안양춤축제, 정조효문화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시흥월곶포구축제, 다산정약용문화제, 이천쌀문화축제, 파주장단콩축제(이상 개최시기 순) 등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조선시대 중앙관리가 여주목에 내려와 임금께 진상미를 올렸던 사실을 바탕으로 진상퍼레이드를 구현하고, 여주쌀비빔밥 먹거리 체험, 군고구마 기네스 퍼포먼스 등을 진행해 여주만의 지역 특색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양행주문화제는 행주대첩 투석전·난타전, 행주출정식·행주승전식, 뮤지컬 행주대첩 등 행주산성과 행주대첩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5월에 보여줄 예정이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축제 콘텐츠 및 기획·운영이 우수한 축제들이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됐다”며 “지속 가능하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