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140주년… 기감 4월6일 기념대회

입력 2025-02-12 03:03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김정석)가 오는 4월 6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천영태 목사)에서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대회(준비위원장 박동찬 목사)를 개최한다. 기감은 기념대회에서 선교 초기 역사를 돌아보며 150주년까지의 비전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한다.

비전선포식에서는 청년세대를 초청하는 한편 ‘목회자 생활비 1% 기부운동’을 소개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 수송을 위한 ‘희망의 구급차’ 전달식과 아프리카 어린이 급식비 지원 행사도 진행된다. 박동찬 준비위원장은 “비전선포식에 다음세대 양육, 세계선교, 통일·북한선교, 환경문제 대응 등의 목표를 담았다”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정석 감독회장은 전국 연회를 순회하며 교단 현안을 논의 중이다. 다음 달까지 10개 연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10일 전남 여수 오션힐리조트에서 열린 호남특별연회 정책세미나에서는 본부 이전, 은급제도 개편, 선거법 개정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 감독회장은 “감독과 감리사의 임기를 일치시켜 정책의 연속성을 높여야 한다”며 “감독회장과 감독 선거는 연회에서, 감리사 선거는 지방회에서 직접 진행하도록 개편해 금권선거를 방지하고 투명한 선거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동준 박윤서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