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글로벌 비영리 단체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평가에서 기후변화대응 부문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받았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단체다.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경영전략, 리스크 관리 능력,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의 정보를 받아 분석한 후 관련 보고서를 발간한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등급은 A(리더십), B(관리), C(인지), D(공개) 순으로 매겨지고, 공개하지 않은 기업은 F등급이다.
대우건설은 2022년을 지속가능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탄소 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을 지속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친환경, 저탄소 콘크리트의 환경 성적 지표 인증과 저탄소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CDP는 전 세계 금융기관에 제공돼 투자 지침서로 활용되는 등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으로 그동안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결실을 맺어 최고등급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탄소저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