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섬 정주여건 개선, 어항개발, 해양레저 인프라 조성 등 57개 사업을 통해 어촌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섬 종합발전사업, K-관광 섬, 어촌신활력사업, 어항정비, 해양레저관광 거점화, 국제청년 섬 워크캠프 등이다. 풍부한 어업 기반을 바탕으로 섬과 어촌을 매력적인 해양관광지와 활력 넘치는 정주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섬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섬 정주여건 개선과 섬 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섬 종합발전사업으로 9개 시군, 79개 섬에 공동작업장, 방파제, 연륙과 연도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신안 흑산도와 여수 거문도를 매력적인 K-관광 섬으로 집중 육성한다.
7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섬의 날 기념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8월 8~11일까지 완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6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방문객이 섬을 즐기고 체험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도 지속 확충한다. 보성 율포 해양복합센터를 국내 최고의 해양레저관광 거점단지로 조성하고, 전남의 주요 해수욕장 환경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해수욕장으로 조성한다. 전남 섬 브랜드화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10일 “섬과 어촌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세계인이 전남 섬과 어촌을 찾는 명품 해양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