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12일] 부패한 세상 변하지 않는 진리

입력 2025-02-12 03:06

찬송 : ‘정결하게 하는 샘이’ 264장(통19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2편 1~8절


말씀 : 시편 12편은 다윗이 기록한 시로 사울 왕 통치 말기에 이스라엘의 윤리적, 도덕적 타락이 극심해진 시대적 배경을 담고 있습니다. 이 시는 크게 두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바로 ‘부패한 사회에 대한 탄식’과 ‘하나님 말씀의 순결함’입니다. 경건한 자와 충실한 자가 사라지고 거짓과 아첨이 만연한 시대였습니다. 다윗은 이러한 부패한 사회를 바라보며 하나님께 간절히 도움을 요청합니다. 다윗의 시대적 외침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며 깊이 묵상해 봅시다.

첫째 부패한 사회에 대한 탄식을 외칩니다.(1~4절) 다윗은 경건한 자와 충실한 자가 사라지고 거짓과 아첨이 만연한 세상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합니다. 악인들은 거짓을 말하며 교만한 자들은 혀로 자신을 높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악인을 심판하시고 경건한 자를 보호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시 129:4)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언어생활을 돌아봐야 합니다. 나는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거짓과 아첨이 관계를 해치고 있지는 않은가. 성경은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다”(잠 18:21)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 타락한 시대 속에서도 진리와 사랑을 전하는 자가 돼야 합니다.(요이 1:5~6)

둘째 하나님 말씀의 순결함을 선포합니다.(5~6절)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흙 도가니에서 일곱 번 단련된 은에 비유하며 그 순결함과 신뢰성을 강조합니다. 이것이 시편 12편의 핵심입니다. 세상의 말은 거짓되고 부패하지만 하나님 말씀은 순결하고 완전합니다. 도가니에서 은이 정제되듯 하나님 말씀은 우리를 정결하게 하며 올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세상은 거짓된 가치를 주입하지만 하나님 말씀은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삶을 비추어 볼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룻 1:14)

셋째 다윗은 하나님의 보호와 도우심을 끝까지 신뢰합니다.(7~8절)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눈동자처럼 지키시며(신 32:10) 끝까지 보호하십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그 말씀에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없는 진리이며 세상의 거짓과 아첨에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를 인도합니다. 말씀을 붙들 때 우리는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시 119:105)

비록 시대가 악하고 부패할지라도 하나님은 변함없이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순결한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능력이 있으며 좌우에 날 선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갭니다.(히 4:12) 이 말씀을 따라 진리를 실천하며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진리 가운데 거하게 하소서. 우리의 언어와 행동이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시고, 주님 말씀을 신뢰하며 담대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송용현 안성중앙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