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카페] 위태로운 발걸음

입력 2025-02-11 00:30

손수레를 밀며 길을 건너는 노인의 뒷모습이 위태롭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4명이 빈곤층입니다. 손수레를 끌고 박스를 줍는 모습, 무료 급식을 받기 위해 추위 속에 길게 늘어선 줄. 우리 사회의 단면이자, 누군가의 하루입니다. 겨울이 유난히 시린 건 낮은 기온 때문만은 아닐 듯합니다.

사진·글=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