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 펼친 유승민 “韓 더 큰 역할할 것”

입력 2025-02-09 18:33
뉴시스

유승민(사진)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현장을 방문해 한국 스포츠 위상을 높이기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초청으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참석한 유 당선인은 차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후보자, IOC 위원, OCA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장들과 만났다. 유 당선인은 “대한민국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IOC, OCA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당선인은 선수촌 의무실과 상황실에서 의료진과 운영 관계자를 만나 “이곳에서 땀 흘리는 모든 분의 헌신이 없었다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유 당선인 체제의 대한체육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 장관은 8일 중국 하얼빈 아시안게임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새로운, 젊은 사람이 왔으니 체육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유 당선인이 여러 계획이 있는 것 같더라.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해줄 테니 얘기하라고 했다. 대신 정말 새롭게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