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글로벌 톱 텐(Top 10)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겠습니다.”
윤원석(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6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 제3연륙교 준공, 인천글로벌캠퍼스 일대 문화거리 조성 등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정책으로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인천을 글로벌 톱 텐 도시로 도약시키는 중추적 역할을 할 방침이다.
윤 청장은 지난해 인천경제청의 괄목할 성과로 6년 연속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최우수 등급 달성, 외국인직접투자(FDI) 6억550만 달러 유치 등을 꼽았다. 특히 지난 2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20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밸류 업’과 ‘혁신 성장’의 투트랙 전략을 담은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2040 비전’을 선포했다.
그는 “IFEZ는 지난 20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정신을 통해 첨단산업단지와 글로벌 교육기관, 외국의 유수 기업들을 유치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는 밸류 업과 혁신 성장을 통해 기술·문화 중심의 목적지와 출발지 역할을 하는 이노베이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대내외 정세 불안 및 투자경쟁 심화에도 인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윤 청장의 방침에 따라 FDI 목표를 지난해와 같이 6억 달러로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질적성장 중심의 투자유치 방향 전환, 새로운 의제 발굴 및 핵심전략산업 중심의 잠재 투자자 발굴, 강화 남단 첨단산업 분야 투자유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초고층 랜드마크타워 건립,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 영종항공복합도시 개발,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조성 사업 등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인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청장은 “인천경제청은 인천이 글로벌 벤치마크 도시로 자리매김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송도 트램 도입, 청라 시티타워 착공, 미단시티 미매각 용지 활용 등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