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크로아티아·보스니아 폭설 잦아… 산악지대 방문 특히 주의를

입력 2025-02-10 03:06
지난해 12월 24일(현지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에서 한 여성이 눈보라 치는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겨울이면 유럽 곳곳의 스키 리조트가 관광객으로 붐빈다. 발칸반도 역시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사라예보는 눈 덮인 절경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겨울철 폭설이 잦고 산악지대가 많아 방문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산간 지역을 방문할 경우 기상 변화를 수시로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폭설이 내리면 도로가 차단되거나 통신이 끊길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대체 이동 경로를 마련하고 필요하면 일정 변경도 고려해야 한다. 휴대전화 로밍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만약을 대비해 보조배터리와 간편식, 식수, 보온 의류 등을 준비하는 게 좋다. 전기차 이용자는 장거리 이동 전에 미리 충전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가족이나 지인에게 여행 일정을 미리 공유하고 휴대전화 위치의 공유 기능을 활성화하면 위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조난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현지 구조 당국에 즉시 연락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우리 대사관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의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여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