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8일]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입력 2025-02-08 03:00

찬송 :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79장(통4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8편 1~9절


말씀 : 시편 8편은 다윗이 하나님께 올리는 찬양의 시입니다. 이 시에서 다윗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 광대한 우주 속에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인간을 존귀하게 창조하셨는지를 묵상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시를 통해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영광을 깨닫고 피조물인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첫째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이 온 땅에 영화롭다고 찬양합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1절)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9절)

시편 8편의 1절과 9절은 같은 선언으로 시작하고 끝나는데 이를 수미상관법이라 합니다. 반복을 통해 뜻을 강조하고 처음과 끝의 운율과 균형을 이루어 감동을 더하는 표현 기법입니다.

다윗은 알파와 오메가이신(계 22:13) 하나님의 이름이 온 땅에 영화롭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이 온 땅에 충만하다는 뜻이며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권능이 온 우주 만물에 나타남을 의미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은 하늘의 별들뿐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도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3~4절)

둘째 다윗은 인간을 돌보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인간의 존재를 깊이 묵상합니다. 하나님의 손으로 지으신 하늘과 별들을 보며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연약한 인간을 기억하시고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피조물인 우리를 존귀하게 여겨주시고 친히 우리의 삶을 주관하고 사랑으로 돌보십니다. 그 사랑으로 인해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빌 2:5~8)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5~6절)

셋째 다윗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존귀한 권위를 찬양합니다. 그는 시편 5~6절 말씀을 통해 사람을 하나님 다음으로 영화롭고 존귀한 존재로 창조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다스릴 책임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창 1:28)

그렇다면 우리가 책임져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자연의 생태계를 보존하는 것, 그리고 우리에게 맡겨진 삶과 가정을 책임지는 것,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시편 8편은 하나님의 창조 위대함과 인간의 존귀함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이 시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맡겨진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귀하게 여기시는지를 깨닫고 그 사랑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기도 : 주님,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찬양하며 우리를 돌보시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송용현 목사(안성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