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활개 한국형 이단·사이비 막아낸다

입력 2025-02-07 03:02

해외로 진출하는 한국형 이단·사이비 단체 대응을 위해 이단 전문사역 단체와 선교 단체가 손을 잡았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협회장 진용식 목사)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함께 6일 서울 동작구 KWMA 사무실에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협약은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이단 문제를 공유하고 선교사들을 위한 이단 대처 교육, 이단 상담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한국이 해외에서 (K콘텐츠로) 부상하면서 덩달아 한국형 이단 종교까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단 문제는 전문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번 협약을 통해 상담 전문가들과 함께 효율적으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진용식 협회장은 “전 세계 교회가 한국형 이단 종교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지키기 위해 KWMA와 함께 회심 상담을 펼치며 이단 세미나 집회를 여는 등 사역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