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태국에 협동로봇 300대 공급

입력 2025-02-06 01:34

두산로보틱스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규모 협동로봇을 공급하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 이어 동남아까지 공략하면서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태국 로봇 시스템통합(SI) 업체 VRNJ와 협동로봇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로보틱스는 2년간 자사 협동로봇 모델 4종류(A·H·M·P시리즈) 300대를 VRNJ에 공급한다. 두산로보틱스는 60대를 선발주 받았다.

양사는 협동로봇을 적용한 다양한 제조 솔루션을 동남아 지역 생산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태국 외에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수요처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동남아는 중국에 이은 제2의 생산 거점으로 신규 공장이 늘어나면서 협동로봇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현지 지역 SI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해 대규모 수주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