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7일] 의인을 세우소서

입력 2025-02-07 03:03

찬송 : ‘환난과 핍박 중에도’ 336장(통38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7편 1~17절


말씀 : 시편 7편은 다윗이 베냐민 사람 구시의 말에 대해 여호와께 올린 노래입니다. 성경 학자들은 이 시편이 사울 왕의 통치 시기 특히 다윗이 사울의 칼을 피해 도망하던 때 기록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합니다.

이 시편은 사무엘상 24장의 엔게디 황무지나 26장의 하길라산에서 다윗이 사울을 피하던 때로 여겨집니다. 두 번 모두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시편 7편의 핵심 주제는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입니다. 다윗은 무고한 비방과 모함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간구합니다. 억울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정의롭게 심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시편 7편을 통해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다윗이 보인 믿음의 태도를 묵상해 보겠습니다.

첫째 다윗은 억울함을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시편 7편 1절에서 그는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아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내소서”라고 기도합니다. 다윗은 비방과 모함 속에서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았습니다. 우리도 억울한 일을 당할 때 다윗처럼 가장 먼저 하나님께 아뢰고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둘째 다윗은 하나님의 정의를 신뢰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대적들을 심판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시편 7편 8절에서 다윗은 “여호와께서 만민에게 심판을 행하시오니 여호와여 나의 의와 성실함을 따라 나를 심판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정의를 신뢰하며 낙심하지 말고 항상 기도로(눅 18:1) 억울함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셋째 다윗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강조합니다. 시편 7편 11절에서 그는 “하나님은 의로운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재판장이시며 악한 자들을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믿고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마 6:10) 하나님의 정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넷째 다윗은 모든 것을 찬양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찬양은 구원받은 성도의 특권입니다.(시 150:1~6) 시편 7편 마지막 절에서 다윗은 “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찬양하면서 감사로 마무리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을 믿으며 감사와 찬양으로 기도를 마쳐야 합니다. 찬양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자가 드리는 최고의 감사입니다.

시편 7편은 억울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간구하는 다윗의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도 다윗을 본받아 억울할 때 하나님께 아뢰고 그분의 정의를 신뢰하며 공의로운 심판을 믿고 감사와 찬양으로 기도합시다.

기도 : 공의로우신 하나님, 악을 심판하시고 정의로 세상을 다스려 주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의 안에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송용현 목사(안성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