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은 핵 가질 수 없다”… 경제 등 최대 압박

입력 2025-02-05 18:36 수정 2025-02-05 23: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취재진에서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에 다시 나서도록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에 최대한의 경제 제재를 부과하고 기존 제재 위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했다. 각서에는 재무부와 국무부에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제로로 만들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는 이란이 암살을 시도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지시를 남겼다.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완전히 말살될 것이며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미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이란혁명수비대가 트럼프 암살을 모의했다고 발표했는데, 당시 이란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