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우즈 “어머니 없었다면 내 성취 불가능”

입력 2025-02-06 02:23
사진=A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왼쪽)의 모친 쿨티다 우즈(오른쪽)가 4일(현지시간) 향년 80세로 별세했다. 우즈는 이날 엑스에서 “사랑하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 슬프다”고 밝혔다.

우즈는 “어머니는 나의 가장 큰 팬이자 지지자였다”며 “어머니가 없었다면 내 성취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출신인 쿨티다는 우즈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우즈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셔츠도 그녀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우즈는 “어머니가 빨간색을 ‘파워 컬러’로 사용하라고 하셨다”며 “어머니는 나에게 승부 근성을 심어주셨다”고 회고했다. 골프광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루스소셜에서 “쿨티다는 타이거에게 강인함과 탁월함을 부여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