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美 MIT ‘생성형 AI 컨소시엄’ 참여

입력 2025-02-05 01:22

SK텔레콤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연구를 목적으로 발족한 ‘MIT 젠AI 임팩트 컨소시엄’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사회와 산업에 미칠 영향을 탐구하기 위해 꾸린 산학 협력 기구로, 불확실성이 높은 AI 산업에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컨소시엄은 올해 진행할 핵심 프로젝트를 조만간 선정해 그 결과물을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스타트업이 빅테크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 창립에는 오픈AI를 비롯해 코카콜라, 미국 반도체 기업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등이 참여했다. 통신사 중에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K텔레콤은 MIT 석학들, 오픈AI 창립 멤버들과의 협력을 통해 SK그룹 전반의 AI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추진 중인 AI 개인비서 서비스, 데이터센터 사업 외에 제조 분야·피지컬 AI·바이오 AI 등 차세대 AI 분야를 연구 과제의 우선순위로 설정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파트너십에 기반해 SK AI 연구개발(R&D) 센터를 중심으로 그룹의 AI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