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디모데처럼… “섬기는 2인자, 사역에 귀하다”

입력 2025-02-05 03:06

모세와 아론, 사도 바울과 디모데의 관계는 성경에서 아름다운 협력 관계의 모델로 꼽힌다. 주님은 리더뿐 아니라 이들을 지원하는 조력자들도 세우셨다.

겸손함으로 섬기는 2인자가 하나님의 사역을 귀하게 감당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미국 복음연합(TGC) 주요 필진이자 미국 버지니아주 매클레인바이블교회에서 사역하는 조 카터(사진) 목사는 최근 TGC 홈페이지에 ‘부목사님, 두 번째가 되는 게 좋은 일이에요’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카터 목사는 “2등이 되는 기술은 단순히 종속적 역할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다”라며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2인자 모델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바른 2인자 역할을 위해서 기도, 전문적 역량 개발 등의 방법을 제안했다. 특히 자신의 리더를 위한 정기적 구체적 중보 기도는 우리 마음을 하나님의 목적에 맞추고 경쟁이나 원망에 대한 유혹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또 “자신의 전문적 역량을 개발하고 도덕적 성격과 영적 발전은 효과적인 사역 관계의 기초가 된다”고 덧붙였다.

카터 목사는 “무엇보다 우리의 기여가 다른 사람에게 돌아갈 때가 있는데, 우리의 궁극적 청중은 그리스도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