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민선 8기 지난 3년간 27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첨단기술 중심 산업구조 재편에 발맞춰 도정 최우선 핵심과제로 삼은 ‘30조원 첨단·전략산업 투자유치’ 목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도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이차전지, 우주항공, 해상풍력 등 첨단산업 육성 전략과 연계해 과감하고 차별화된 투자유치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까지 국내외 기업 403개와 총 27조2872억원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2만1618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에너지, 첨단소재, 데이터센터 등 전략산업과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산업이 20조6920억원으로 총 실적의 78.5% 차지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식품산업, 해상풍력 기자재, 데이터센터 등 역점 산업과 전남지역 산업 입지 여건을 고려한 신규 산업을 발굴하고, 전통 주력산업의 재투자를 유도해 산업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한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을 적극 유치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투자유치 활동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포괄적 대규모 투자유치 방식에서 벗어나 타깃산업과 기업군별 소규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 맞춤형 IR을 진행해 잠재 투자기업부터 재투자기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4일 “차별화된 전략적 인센티브를 설계하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여 기업이 찾아오는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