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건스 앤 로지스, ‘MZ 재즈 디바’ 사마라 조이 등이 올 상반기 한국을 찾아 음악 팬들의 ‘귀호강’을 책임진다.
공연기획사 에잇피엠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건스 앤 로지스가 5월 1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건스 앤 로지스가 한국을 찾는 것은 2009년 첫 내한 이후 16년 만이다. 이번 내한공연에선 보컬 액슬 로즈와 기타리스트 슬래시, 베이시스트 더프 맥케이건 등 밴드 원년 멤버들이 무대에 오른다. 1985년 결성된 건스 앤 로지스는 ‘웰컴 투 더 정글’, ‘스위트 차일드 오 마인’ 등의 히트곡을 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2012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4월엔 콜드플레이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8년 만의 내한 공연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투어’를 연다. 걸그룹 트와이스가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콜드플레이는 내한에 앞서 지난달 서울 강동구 라이트룸 서울에서 전시 ‘미래에 전하는 영상’을 열었다. 지난해 발표한 정규 10집 ‘문 뮤직’ 수록곡에 45개국 출신 비주얼 아티스트 150명이 참여한 영상을 더한 전시다.
오는 16일에는 미국 재즈 보컬 사마라 조이가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사마라 조이는 2023년 제65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 상과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상을, 이듬해 시상식에서 ‘최우수 재즈 퍼포먼스’ 상을 거머쥔 재즈 신성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재즈 퍼포먼스’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등 2관왕에 올랐다.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는 다음 달 28일 단독 공연으로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2023년부터 진행 중인 월드 투어 ‘후 아이 엠’의 일환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