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우(59·사진)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3일 NH농협금융지주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2월 2일까지 2년이다.
농협금융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이 전 수석부원장을 추천한 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 선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내정된 이 회장은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대상으로 즉시 선임이 제한됐으나 최근 취업심사 절차를 마무리했다.
경북 영덕 출신인 이 회장은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지냈다.
임추위는 이 회장이 경제 정책, 실무 업무 등을 폭넓게 경험하며 금융 및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김준희 기자 zuni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