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부인 대만배우 쉬시위안 폐렴으로 별세

입력 2025-02-04 02:32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왼쪽)이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그는 가수 구준엽(55·오른쪽)과 2022년 결혼했다.

3일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쉬시위안의 여동생 쉬시디는 “설 명절 기간 동안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는데, 사랑하는 언니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쉬시위안은 지난달 말 대만에서 열린 한 파티에 남편 구준엽과 함께 참석하는 등 최근까지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1994년 쉬시디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한 쉬시위안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주연을 맡아 아시아권에 이름을 알렸다.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2021년 이혼한 쉬시위안은 이듬해 구준엽과 재혼했다.

한국과 대만의 스타가 20여년 만에 재회해 부부가 된 러브 스토리는 양국에서 큰 화제가 됐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