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31일] 가장 귀한 삶

입력 2025-01-31 03:02

찬송 :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445장(통50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14장 7~12절


말씀 :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며 천국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정말 존귀한 존재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값으로 사신 바 되신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유익하게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7절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왜냐하면 우리는 주님의 것이고 8절과 같이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어야 하는 존재임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산다는 것은 그 살아가는 삶이 영원까지 기억된다는 것이며, 또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다는 것은 우리 죽음의 끝이 영원한 천국임을 알기에 죽을 때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네로 황제부터 로마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핍박이 일어날 때 그리스도인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카타콤에 들어가 수년을 햇빛도 보지 못한 채 살았고 또 발각될 때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순교했습니다.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 로마에 있는 천국의 계단 교회입니다. 바울은 이곳 교회 지하에 갇혀 있다가 순교했고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당시 성자라 불리는 성 베르나르도가 환상을 통해 순교자들이 하늘의 별이 되어 올라가는 것을 봤다고 해서 교회 천장을 별과 같이 빛나는 빛으로 그려 놓았습니다. 주님은 주를 위해 산 자나 죽은 자 모두의 주님이 되시기에 예수를 알고 살아가는 우리 삶은 존귀하고 아름답고 위대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한국은 선교 강국이요 복음 강국으로 우뚝 섰지만 아직도 흑암과 어둠의 권세가 우리가 사랑하는 자를 지옥으로 끌고 가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할 때 우리는 우리가 존재하고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귀한 삶인지 알고 그 귀한 삶의 가치를 드러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는 서로 사랑하며 이해하며 품고 돌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신앙의 깊고 낮음을 떠나 판단과 정죄가 아닌 사랑과 섬김으로 하나 돼야 합니다.

밖으로는 구원의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려야 합니다. 힘 있고 당당하게 예수는 그리스도이며 오직 주님만이 구원임을 담대하게 선포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초라하고 연약하고 부족한 것 같다고 여기며 복음을 전하는 데 장애가 된다면 우리는 온전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진정 복음으로 말미암아 변화되었다면 당연히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소망과 기쁨과 평강이 넘치며, 보이는 것에 지배당하지 않고 무너지지 말아야 합니다.

카타콤에 숨어 사는 삶이었지만 초기 기독교인은 당당했고 지하에서도 찬송과 기도, 기쁨과 소망의 외침이 울려 퍼졌습니다. 여러분은 존귀하며 소중하며 이 땅에서 가장 귀한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복음으로 세상 가운데 거룩하게 일어나는 당신을 통해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기도: 서로 사랑하며 복음을 전하며 스스로 존귀하게 여기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동훈 목사(아름다운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