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30일] 두려워하지 말라

입력 2025-01-30 03:01

찬송 : ‘빛의 사자들이여’ 502장(통25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1장 19~33절

말씀 :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영원한 천국을 바라봄에 있어서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이 바로 두려움입니다. 이 두려움은 죄에서 오기도 하고 영적인 어둠의 존재로부터 오기도 하며 우리의 무능함으로부터 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두려움은 우리에게 전혀 유익이 되지 않으며 우리가 가진 좋은 것을 다 빼앗아 가는 존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40년간 광야를 걸어 가데스 바네아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이 여기까지 왜 걸어왔습니까. 그런데 그 이유를 잃어버린 겁니다. 출애굽을 통해 이곳까지 온 분명한 이유가 있고 그 이유대로 그 땅을 차지하면 되는데 그들은 두려워하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은 올라가서 차지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사람들은 정탐꾼을 보내자는 겁니다. 막상 가서 정탐하니 정말 좋은 땅인데 그들은 올라가기를 원하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오해합니다. “장막 중에서 원망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므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넘겨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라고요. 두려움 때문에 의심하고 왜곡합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늘 말씀을 듣고 믿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처럼 두려움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왜일까요. 바로 믿음이 식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식으면 확신 대신 불신이, 용기 대신 두려움이 몰려오게 됩니다. 두려움은 우리에게 잘못된 판단과 그릇된 행동을 불러옵니다. 믿음의 행진을 막고 불순종의 샛길을 열게 합니다. 아브라함을 보세요. 가뭄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하자 배고픔 앞에서 걸어가야 하는 길에서 멈춥니다. 아름다운 아내를 애굽 왕에게 팔아 버립니다. 베드로 역시 두려웠습니다. 예수님이 잡혀가고 군중들은 흥분한 상태에서 예수의 제자인 게 들통나면 끝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예수를 욕하고 저주합니다.

두려움은 우리 크리스천들에게는 치명적인 독이 됩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내가 너와 함께함이니라”고 이야기하십니다. 우리는 두려움을 이긴 믿음의 사람들 이야기도 알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습관을 따라 기도하는 것을 보고 마귀가 덫을 놓는 걸 알았습니다. 그러나 개의치 않고 당당하게 늘 하던 대로 창문을 열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을 지켜주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잡혀갔고 사자 굴에 던져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전혀 흔들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정말 멋지게 살아 나옵니다.

다니엘이 두려워하지 않았던 이유는 뭘까요. 바로 식지 않는 믿음을 소유했던 겁니다. 그는 늘 정해진 시간에 기도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베드로 역시 정해진 시간마다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말씀을 철저하게 믿었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식지 않았던 겁니다. 두려움이 가득한 세상에서 오직 기도와 말씀으로 두려움을 이기는, 식지 않는 신앙을 소유하시길 축원 드립니다.

기도 : 식지 않는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동훈 목사(아름다운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