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날렵해진 콤팩트 세단… ‘수입차 3강’ 회복 노린다

입력 2025-01-31 00:03

아우디코리아가 콤팩트 세단 ‘더 뉴 아우디 A3’의 부분 변경 모델(사진)을 출시했다. ‘수입차 3강’의 존재감을 잃어가는 아우디가 반등을 노리며 올해 처음 출격시킨 차량이다. 세단의 클래식함과 쿠페의 날렵한 이미지가 조화를 이룬다.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총 3가지 트림으로 구성했다. 모든 트림에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을 탑재했다. 기본 트림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끌어올리는데 6.7초 걸린다.

새로운 2D 로고와 배지를 적용했다. 차량 내부에는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소재를 사용했다. 앞좌석 전동시트에는 열선 기능을 넣고 요추지지대를 포함시켰다. 고급 트림에는 스포티한 느낌을 부각했다. S라인 인테리어를 적용한 스포츠 시트를 탑재했다.

A3에는 아우디의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돼 있다. 후방 레이더 센서는 정지 상태에서도 사각지대 차량이나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차량·자전거 등을 감지한다. 물체가 가까이 있으면 일시적으로 문이 열리지 않게 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승인된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차량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후 4353만원부터 시작한다.

2015년까지 한국에서 명실상부 ‘톱3’였던 아우디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다 지난해엔 ‘1만대’ 판매량마저 무너졌다. 올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중형 세단 A5, 중형 전기 SUV Q6 e트론, 중형 전기 세단 A6 e트론 등 올해만 16개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지난 13일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2025년은 아우디가 한국 시장에 역사상 가장 많은 신모델을 선보이는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