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요 9:3)
“Neither this man nor his parents sinned,” said Jesus, “but this happened so that the work of God might be displayed in him.(John 9:3)
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던 중 날 때부터 시각장애인 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제자들은 시각장애인으로 태어난 것은 누구의 죄로 인한 것인지 묻습니다. 고통을 받는 사람을 바라보며 그 원인이 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도 기복신앙적인 관점으로 고통받는 것을 형벌로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원인에 집중하며 죄를 바라보았던 제자들에게 고통의 목적을 바라보게 하면서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고통을 사용해 드러내시고자(display) 하는 것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 쓰임 받았던 인물들은 고통을 인내하는 시간을 통해 성장하며 준비됐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고통이 있다면 고통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황성재 목사(주신교회)
△주신교회 담임목사 △아임히얼발달심리센터 센터장 △아임히얼공동체 대표 △이마고 국제공인(부부상담) 치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