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524장(통31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5장 13~16절
말씀 : 주님은 혼탁한 세상을 깨끗게 하시고 어둠이 가득한 세상에 빛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그 주님을 구주로 영접한 우리는 삶의 자리에서 당연히 빛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 빛이 되질 못 합니다. 빛으로 들어가질 못합니다. 다시 말해 말씀으로 들어가질 못합니다. 말씀이 실재가 되어 행동하지 못합니다. 늘 어둠이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빛입니다. 이 예수를 믿고 진정 사랑한다면 우리는 세상에 예수의 빛을 반드시 비출 수 있어야 합니다.
자체 발광하는 빛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받아 빛을 내는 작은 빛들이 돼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빛나는 자를 절대 그릇(bowl) 아래 두지 않습니다. 산 위에 동네가 숨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빛나는 자를 등경(stand) 위에 두시며 세상에 드러내십니다. 세상에 희망과 소망을 주며 기쁨과 평안을 주시고 걸어야 할 삶의 길을 보여주십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빛은 더 빛나 보입니다. 세상이 악하니 작은 선행도 커 보이고 세상이 악하니 평균 수준의 섬김도 커 보이는 겁니다. 우리도 같이 어둡다면 과연 누가 예수를 보고 삶에 희망과 소망과 도전을 받겠습니까. 우리는 도전을 주는 인생들이 되어야 합니다. 자체 발광하는 빛은 이단입니다. 우리는 빛을 받아 빛을 전하는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온전히 받은 자들은 어디를 가도 빛나게 되어 있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가지고 내려왔을 때 얼굴에 광채가 나서 사람들이 쳐다보지를 못했습니다. 어떻게 얼굴에서 빛이 났겠습니까. 하나님과 40일간 교제하며 함께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복음 속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영광과 그 빛이 스며드는 겁니다. 죄악 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서니 우상숭배와 무지와 어둠 속에 있던 그들에게 모세는 더 눈이 부셔 보이고 빛나 보였던 겁니다.
반대로 하나님 앞에서의 모세는 전혀 빛이 나지 않았을 겁니다. 완전한 빛 앞에서 우리의 빛이 어떻게 드러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세상에 빛을 비추는 자들입니다. 세상이 그 빛을 받아 복음을 알고 예수를 알고 그들 역시 세상의 빛이 되는 삶으로 세워가야 합니다.
우리의 빛은 우리가 높아지고 교회가 높아지고 나 자신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을 보면 세례요한에 대해 성경은 그는 빛이 아니라고 합니다. 단지 빛에 대해 증언하러 온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빛을 비추고 본이 되고 드러나야 하는 분명한 이유는 바로 우리로 말미암아 믿지 않는 자들과 세상이 예수를 보고 복음을 알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성도들이 됩시다.
기도 : 어두운 세상에서 예수님의 빛을 비추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동훈 아름다운우리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