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26일] 신실하신 하나님

입력 2025-01-26 03:00

찬송 : ‘세상 모두 사랑 없어’ 503장(통37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7장 9절


말씀 : 하나님의 속성을 이야기할 때 ‘신실하신 하나님’이라고 표현하며 고백합니다. 신실하시다는 뜻은 한자로 믿을 신(信), 열매 실(實)을 씁니다. 믿을 만한 분이시며 그 믿음에 대해 열매를 주시는 분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출애굽기 3장 7~8절을 보면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고 하십니다.

아무도 요청하지 않았고 이스라엘 백성 중 누구도 하나님께 부르짖지 않았는데 하나님 스스로 결정하시고 일하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안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현재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계속 흘러오고 있는 겁니다.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큰 민족을 이루시겠다 말씀하시고 이삭과 야곱에 이어 요셉을 통해 애굽에 살게 하셨고 그 애굽에서 학대를 받자 아브라함과 하신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기 위해, 또 그 말씀을 열매 맺게 하시기 위해 모세를 택하셔서 일하고 계시는 겁니다. 하나님이 신실하시다는 것은 늘 앞서 행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민수기 23장 19절은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고 합니다. 하나님은 미리 말씀해 주시고 선포하신 후에 앞서 행하시며 순종하는 자들에게 말씀하시고 선포하신 것을 이루신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언약은 신실하심을 담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기원은 창세기로 올라갑니다. 창세기 1장에서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고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후 마지막에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온 우주와 지구 환경, 동식물을 다 준비하고 예비해 주신 다음 인간을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무언가를 약속하셨거나 명령하셨다면 이미 그 약속과 명령은 성취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한 것입니다. 마치 예수께서 태어날 때부터 시각장애인이었던 사람에게 실로암 연못에 가서 눈을 씻으라고 말씀하심과 같이, 사실은 이미 실로암에 주님은 앞서가 계신 것이며 순종하여 온 장애인의 눈은 이미 떠진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죽은 나사로 역시 예수께서는 마리아와 마르다에게 잔다고 했습니다. 깨는 건 당연하며 하나님이 신실하시다는 것은 그 하신 말씀대로 나사로는 살아난 것입니다. 마리아와 마르다의 믿음은 부족했지만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약속이나 명령을 하실 때 감사해야 합니다. 무조건 순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결론은 이미 성취돼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그것을 알고 “오늘날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행하시는 구원을 보리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홍해를 향해 지팡이를 든 것같이 약속과 언약에 순종해 움직이면 100% 그 결실을 보게 됩니다. 힘든 이 세상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말씀과 명령에 순종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기도 :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따르며 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동훈 목사(아름다운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