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권리를 논하는 ‘동물권’이란 단어가 더는 낯설지 않은 시대다. 함께 살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상실감을 느끼는 ‘펫로스 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책은 이전과는 다른 지위로 삶을 영위하는 동물을 신학과 목회학, 철학과 법학의 관점으로 조명한다. 각 분야 전공자가 성경의 동물관과 동물보호법, 동물 축복과 세례·장례식의 합당성 등을 논문 형식으로 정리했다. 국내 신학자와 목회자가 개혁신학적 시각에서 동물 신학을 고찰한 데 의의가 있다. 대중에게 신학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세움북스의 ‘내일을 위한 신학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