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랄 랩 창단 연주회·피아노 듀오 Two-폼 창단 연주회

입력 2025-01-25 01:38

서울 코랄 랩의 창단 연주회(왼쪽)가 2월 17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서울 코랄 랩은 지난해 창작 찬양곡집 ‘내리 새 찬양’ 녹음을 위해 모인 현직 성악가, 합창단원, 교사 등이 함께 공부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성악과 합창예술의 본질 탐구와 함께 유연한 앙상블을 목표로 한다. 현재 고양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김종현이 음악감독 겸 지휘자를 맡고 있다. 이번 창단 연주회는 16세기 유럽의 세속음악인 마드리갈부터 현대의 재즈와 가요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을 무반주 합창으로 선보인다. 마드리갈로 채워지는 전반부는 섬세한 가사 전달과 표현에 초점을 맞춘 앙상블의 매력을 보여준다. 이어 후반부는 친숙한 재즈와 가요를 합창 버전으로 들려준다. 문의 영음예술기획(02-581-5404)

피아니스트 황재선과 김병희로 구성된 피아노 듀오 Two-폼 창단연주회(오른쪽)가 2월 18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과정과 음악교육학을 공부한 황재선은 현지에서 독주와 실내악 무대에 섰다. 성당 성가대에서 지휘를 할 정도로 교회음악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귀국 이후 연주 활동과 함께 성가 등 교회음악 작곡도 병행하고 있다. 김병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학사와 석사를 거쳐 프랑스 세르지 퐁투아즈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국내외에서 독주 및 실내악 공연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비기닝(Beginning)’이란 제목을 단 이번 창단 연주회는 라벨, 라흐마니노프 등의 듀엣곡을 연주한다. 문의 영산아트홀(02-6181-5263)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