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국채보상운동 진품 기록물 13점 최초 공개

입력 2025-01-23 02:33

일제 침략에 대항해 전국적으로 전개된 ‘국채보상운동’ 관련 기록물 13점이 23일 대구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고 국가보훈부가 22일 밝혔다.

국채보상운동 기념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기록물은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수장고에 보관 중이던 국채보상운동 취지문, 국채보상기성회 취지서, 국채보상지원금 총합소 규정, 국채보상소연금책 등이다. 국채보상운동 취지문과 집회 개최를 알리는 회문 등 11점은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행사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이종찬 광복회장, 국채보상운동 주역인 김광제·서상돈·양기탁 선생의 후손, 광복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국채보상운동은 대한제국이 일제에 진 국채를 갚아 경제적 예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1907년 1월부터 1908년 7월까지 전개된 자발적 국민 모금 운동이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