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나선 울산시·기업체들

입력 2025-01-21 19:25

울산시와 지역기업들이 농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울산시는 23~27일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당 최대 2만원)에 해당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참여 시장은 중구 태화종합시장·구역전시장·우정시장, 남구 수암상가시장, 동구 동울산종합시장·전하시장, 울주군 언양알프스시장 등 7곳이다.

3만4000원 이상을 구매하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을 구매하면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품권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울산의 기업들도 설 명절을 앞두고 기부와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는 지난 20일 울산시와 함께 중구 태화종합시장에서 ‘우리 동네 전통시장 장 보고’ 행사를 열었다. SK이노베이션 임직원과 울산시 관계자들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장을 보고 상인을 격려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실천을 위해 39억6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73개 협력사에 전달했다. 이 가운데 울산에 있는 협력사와 직원은 49개 2600여명에 달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7일 울산 동구청에 5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상품권은 동구지역의 어려운 이웃 10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노사도 지난 16일 사회공헌기금 14억2000만원을 울산시에 전달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업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